[ 후쿠오카 여행, 일본카페 ] 후쿠오카 아카사카 부근 브런치 카페, 파파라이라이 papparayray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혼자 2박 3일 동안 후쿠오카 여행을 가기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브런치 카페 paparayray 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인적이 드문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파파라이라이, 파파라이라이스페인어로 ' 아버지 덕분 '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의 이름부터 굉장히 독특한데 어떤 사연으로 카페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더욱더 궁금해졌습니다. 파파라이라이는 지은 지 40년이나 된 목조 주택에 봄에는 벚꽃이 피고 초여름에는 등나무가 피는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카페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치 오래된 친척 집을 방문하는 듯한 편안함과 안락함이 느껴졌습니다. 정원을 가득 채운 울창하게 우거진 나뭇가지들,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의 소리를 들으며 걸어 들어오는데 마치 숲으로 들어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오픈 시간과 휴무시간이 기재되어있는 오래된 악보가 특히 참 인상 깊었습니다. 








카페 입구로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오니,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꽃이 있는 화병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기 전 옆쪽에는 다양한 엽서들, 음반들 그리고 커피 원두까지 판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브런치타임에 가서 몰랐는데, 가끔 라이브 공연이 있는 날은 따로 디너 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시회 등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예약하신 후에 가보셔도 아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전 11시 30분쯤 와서 시간대인 한시에서 한시반 시간대에 예약 후, 한 시 조금 넘어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카페는 예약 손님들로 만석을 이루었고 저는 2층에 있는 대기 장소로 올라가 잠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늑한 공간이 퍽 인상적인 대기 장소의 테이블에는 각종 팜플렛과 책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직원분께서 제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가방을 내려두고 그제야 천천히 카페를 앉아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로 칠해진 카운터 위의 유리 화병에 장식되어있는 여러 종류의 드라이 플라워와 예쁜 색감의 채소와 과일들이 가지런히 진열된 모습이 제일 먼저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은 평일인데도 만석이라 자리가 사이드밖에 없어서 사이드로 먼저 자릴 안내받았는데, 나중에 창가쪽 손님들이 모두 빠진 후 자리를 옮겨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주 친절하게 자리를 옮겨주셨습니다. 





창가 자리로 옮겨 앉은 후에, 다시금 한 번 더 가게를 둘러 보다가 곧 시원하게 자리한 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원에 한참 동안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짝 비치는 햇살이 어찌나 평화롭던지 순간적으로 머리에 생각을 비우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긴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사진은 드링크 메뉴밖에 못 찍었습니다. 깔끔한 필기체로 쓰인 메뉴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브런치 타임에는 여러 종류의 샐러드와 수제 빵, 그리고 디저트와 핸드드립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닭가슴살을 베이스로 한 샐러드 플레이트를 주문하고, 아이스 커피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차례대로 찍은 브런치 메뉴, 그리고 디저트 메뉴입니다. 브런치 메뉴는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수제 빵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게다가 디저트 메뉴도 기대 이상의 맛이어서 여러모로 흡족한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특별한 브런치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날은 혼자서 온 손님은 비록 저 혼자였지만, 혼자서 식사를 하시기에도 아주 편안한 분위기이니 혼자 오시는 여행객분들께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papparayray



주소 : 2-2-22 Akasaka, Chuo-ku, Fukuoka-shi, Japan

전화번호 : 092-406-9361


http://papparayray.peti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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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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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Chemie_ 2018.03.06 00:02 신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입구에 오래된 악보가 그냥 장식인 줄 알았는데 영업시간이 써있대서, 어디어디? 하면서 찾아봤네요ㅋㅋㅋㅋ

    • erika_soo 2018.03.06 01:38 신고

      분위기 정말 좋았어요:) 얼핏보면 오픈시간이 잘 안보이긴 하죠..? ㅎㅎ 저도 사진찍을땐 무심코 넘겼는데 사진정리할때 발견했답니다 ㅎㅎㅎㅎ







일본여행, 후쿠오카 여행 ] 여자 혼자 후쿠오카 2박 3일 자유여행기, 둘째날 

  오호리 공원,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 파파라이라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맞이하는 여행 두번째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 근처 오호리 공원 에서 산책 겸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일찍이 나갈 채비를 마친 후에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제가 머물고 있던 니시진 부근 숙소에서 오호리 공원까지는 걸어서 2km도 채 안되는 거리였기 때문에, 아침 조깅 삼아서 살살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오전에 공원에서 시간을 보낸 후 점심 시간대 쯤 ' 파파라이라이 ' 라는 브런치 카페에서 브런치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오전시간 중 직접 찾아가서 예약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제가 다녀 온 브런치카페에 대해서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집에서 나와서 오호리 공원 쪽으로 가는 길, 벽에 비친 그림자가 너무 예뻐서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습니다. 니시진은 시장으로도 유명한 동네인데, 생각보다 그리 정신없지도 않고 오히려 한산하고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일본 동네의 느낌이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만약 다음에 한번 더 후쿠오카로 여행을 오게 된다면 또 이 동네에서 지내고 싶을것 같습니다. 




한 2-30분 정도 걸어가니, 점점 오호리 공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호리 공원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큰 공원이어서 공원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고 한적하고 넓어서 음악을 들으며, 사진 찍으며 다니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여행 당시 9월 초 이긴했지만 아직 여름 날씨의 기운이 완전히 가지 않았던 터라, 점점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생각이 나기 시작했고 마침 구글 맵을 살펴보니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에 도착하니, 공원의 한적함과는 달리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 스타벅스는 다른 스타벅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일본의 8대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친환경적인 컨셉을 지니고 있는 이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는 건물의 대부분이 친환경 소재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카페 실내 자체의 창을 크게 만들어 햇빛이 잘 들게하여 LED 사용을 줄이는 등,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여 운영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에코 조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까지 했다고 합니다. 바깥에는 야외 테라스도 따로 마련이 되어있으니,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 한 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후쿠오카를 오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창가 바로 앞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마시며 꽤 긴 시간동안 이 곳에 머물렀습니다




스타벅스에서 휴식을 즐긴 후, 저는 아카사카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파파라이라이에 예약을 하기 위해서 공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가는 길에도 계속 푸르른 숲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 수많은 나무들이 길가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또한 아름다운 연못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오호리 공원에서 아카사카쪽으로 가는 길이 정말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었어서 지금 여행을 돌이켜보면, 가장 평화롭고 여유로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광지보다 여행 중 좀 더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의 동네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이 루트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파파라이라이에서 브런치를 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전화예약 혹은 직접 오셔서 미리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윗층에 대기 공간도 있기는 하지만 미리 오전에 예약하시고 다른 곳을 보시다가 오셔서 브런치를 하시는게 가장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제가 시킨 메뉴를 사진으로 간단히 보여드리면 저는 1500엔에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계산은 현금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어서 더욱 더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브런치 메뉴도 메뉴지만 공간이 너무 예뻐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1. 손유린 2018.03.01 10:25 신고

    쓰인 글도 찍힌 사진도 전부 모난 데 하나 없이 정갈해 보기 좋아요 언제나 그러하길 바라요.

    • erika_soo 2018.03.01 12:28 신고

      아직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글인데도 항상 잘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변함없이 정성있게 포스팅을 하기위해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 :)

  2. 정킹데드 2018.03.01 17:18 신고

    후쿠오카 여행다녀온지 3주정도 지났는데 저와는 또다른 느낌의 여행을 다녀오신것같네요 ㅎㅎ 이런 매력도 있었구나 느끼고 갑니다.

    • erika_soo 2018.03.02 00:15 신고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저도 막상 다녀와서 사진을 보니 한적한 곳만 골라서 다녀온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ㅎ 후쿠오카 너무 좋았어요! 겨울의 후쿠오카는 또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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