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9  Everything is Connected - 노르웨이만의 감성이 담긴 현대적인 공예디자인 






Everything is Connected - Norwegian contemporary crafts and design

 
모든것은 연결되어있다라는 주제로 이번 밀라노 위크 람브라테지구에서 진행된 화제의 노르웨이만의 감성이 담긴 현대적인 공예디자인전.

지난 2년간 람브라테 지구에서 최고의 전시 중 하나이자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노르웨이 현대 공예 디자인전.
올해도 그 명성을 입증하듯, 전시는 굉장히 훌륭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이기도 한 Katrin Greiling이 총괄 큐레이터로서 참여한 이번 전시는 노르웨이 내에서 30팀 가량의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 공예가, 그리고 디자인 스튜디오들의 훌륭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가정 용품, 가구, 조명, 직물, 도자기 및 조각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에 담긴 북유럽만의 깔끔하고 절제된 미니멀리즘한 디자인.
확실히 다른 동,서유럽국가들과는 차별화된 그들만의 디자인에 담긴 독창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평소에 보통 북유럽디자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가가 스웨덴, 덴마크 그리고 핀란드 정도였는데 
다소 생소했던 노르웨이의 훌륭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가 담아온 사진을 통해 노르웨이 내에서도 손꼽히는 디자이너들의 공예디자인 작품들을 감상하시길 바란다 :)








전시장 바깥에 부착되어있는 전시 컨셉이랑 잘 어울리는 포스터들.


전시장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등 대체적으로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였다.





심플하지만 독특한 느낌의 거울 디자인.





마치 밥그릇모양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공예작품도 눈에 띄었다.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케하는 귀여운 작품들 까지.

나에게는 상업적인 면보다 예술적인 느낌이 강했던 노르웨이 디자이너의 작업물들.






이번 전시는 특히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한 쪽 벽면에 설치되어있는 작업들. 그래픽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전시장 디스플레이도 작품들 스타일에 걸맞게 미니멀리즘하고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대부분이어서 참 좋았다








일본여행, 후쿠오카 여행 ] 여자 혼자 후쿠오카 2박 3일 자유여행기, 셋째날

  야쿠인, 톈진역 부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맞이하는 여행 마지막 날 일정, 이날 부산으로 돌아가는 배편이 세시쯤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한 후 여유 시간이 대략 다섯시간 정도 남아있어서 저는 하카타 국제부두로 가는 버스정류장 근처인 톈진역 부근과 야쿠인을 혼자서 여유 있게 돌아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지막 날인만큼 만약 쇼핑할만한 물품이 있다면 겸사겸사 기념차 살 겸 해서 근처 가게들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먼저 찾아간 곳은 제가 그동안 눈여겨 봐두었던 야쿠인에 위치한 편집샵, B.B.B Poters 입니다. 한적한 야쿠인 동네골목 사이에 위치한 샵인데 주로 주방용품, 문구류, 페브릭 등등 다양하게 셀렉된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특히 제 눈에는 주방용품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는데, 주로 관광객들이 그릇이나 컵등등 주방용품을 많이 구매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2층에는 신진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들의 제품들로 대부분 구성이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사진 촬영도 금지가되어있습니다. 의류부터 시작해서 가방, 도자기 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로 공간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볼 정도로 저 또한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들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야쿠인을 오전부터 다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거리가 매우 한산한 편이었고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도 상당히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 날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가게들의 외관 사진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야쿠인이 요즘 여행객들에게 굉장히 핫플레이스라는 소문이 있던데,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눈에 띄게 예쁜 외관을 자랑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가게들이 많은 동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 안타까웠던 것은, 제가 가고 싶었던 가게들이 대부분 오픈을 안 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 번 더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사실 후쿠오카 여행을 오기 전 저는 이렇게 감각있고, 예쁜 가게들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떠나기 전 시간이 여유있는 편이라 상당히 느긋하게 다닐 생각이었지만 막상 다니다보니 사진찍을곳도 너무많고 예쁜곳도 너무 많아서 마지막까지 쉴틈없이 걸어다니기 바빴습니다. 








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일본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한 가게 앞의 포스터 사진과 기모노 가게의 사진입니다. 저는 저 처음 사진의 포스터를 보는 순간 가게의 간판을 이렇게 만들어도 참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보았던 가게들의 모습들로부터 짧은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을 통틀어서 제가 가장 영감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고유전통의 느낌을 살린 가게들이 뜻밖에 많이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뜬다는 카페, 혹은 가게들을 가보면 요새 사람들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부분 그에 맞춘 트렌드에 따라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그런 트렌드보다 각각 가게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공간을 참 좋아합니다. 목재를 베이스로 한 인테리어와 식물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공간을 평소에 가장 선호하는데, 우연히 걷다가 마주친 이 가게는 정말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장소였습니다. 따로 검색해 보니 야쿠인에서 톈진 부근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cernia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평점도 상당히 좋은 편이니 후쿠오카에서 만약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실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요즘 국내에서 후쿠오카 여행 카페 하면 빠질 수 없는 리스트에 있는 카페 중 하나, 스테레오 커피 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들를 수는 없었지만 이른 시간에도 꽤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확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외관부터 마음에 들었는데요.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후쿠오카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 볼 게 많아서 이 카페도 그냥 패스하게 되었네요. 정말 이렇게 하나하나 다 들러보려면 2박 3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2박 3일 동안 근교에 있는 유후인까지 다녀오시던데 저는 후쿠오카만 둘러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기에 저처럼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꼭 최소 3일은 계획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박 3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후쿠오카라는 도시를 만끽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후쿠오카 여행, 여자 혼자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후쿠오카 여행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1. 정킹데드 2018.03.03 11:23 신고

    사진을 참 느낌있게 찍으시는 것 같아요 ㅎㅎ 한달전에 저도 후쿠오카 다녀왔는데 제가본 모습과는 다른 것 같아 신기하네요 ㅎㅎ

    • erika_soo 2018.03.03 23:47 신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 워낙 여행지마다 동네골목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지금 살펴보니 현지인들이 살고있는 동네사진들위주로 많이 사진을 찍고 온것같아요ㅎㅎㅎㅎ

  2. 미뇩사마 2018.03.03 12:05 신고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네요. 제가 봤던 후쿠오카의 모습과도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않아 느끼지 못했었나 봅니다.

    • erika_soo 2018.03.03 23:48 신고

      감사합니다 :) 저는 구석구석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 오히려 가고싶은 곳을 결국 놓치기도했답니다 ㅠㅠ 후쿠오카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는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지 한번 더 가고싶네요 ㅎㅎㅎ

  3. _Chemie_ 2018.03.04 02:32 신고

    사진과 글들이 참 감성적이고 예쁘네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은 안타깝지만 그렇게 다시 찾아가야 할 이유가 생긴거라고 좋게 생각하시니 멋지시네요!

    • erika_soo 2018.03.04 12:07 신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다보니 언젠가는 또 갈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ㅎㅎ

  4. 밥짓는사나이 2018.03.04 21:22 신고

    오픈안한 가게가 많아서 안타까우셨겠어요ㅎ
    사진에서 일본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게 되네요. 깔끔한 느낌 이랄까요 ㅎ

    • erika_soo 2018.03.05 10:00 신고

      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사진에서 일본의 느낌을 받으신다니 저로썬 굉장히 뿌듯해지는 코멘트입니다, 감사드려요 :)

  5. 자동차 알아가기 2018.03.05 15:43 신고

    사진을 보면 참 정겨운 동네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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