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여행 ] 여자 혼자 대마도 이즈하라 당일치기 여행 - 이즈하라 시내 둘러보기






친구와 함께 갔던 1박 2일 여행 외, 저는 혼자서 가족여행을 위해 사전조사겸 혼자서 대마도 이즈하라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코비호를 타고 이즈하라까지 시간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가 갔던 날은 관광오신 분들이 많이 없던 날이라 입국심사도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4시 반쯤에 부산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야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6시간 정도여서 서둘러서 이즈하라 시내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즈하라 시내로 가는 길을 찾아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어촌 마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을 보면서 가니, 한적한 느낌이 드는게 참 좋았습니다. 




정갈한 느낌의 주택들과 배들. 대마도 주민들의 수입원은 대부분이 관광업 또는 해업을 통해 들어온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주택 부근에 대부분 적어도 한 척씩은 꼭 배가 보였습니다.





좀 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 덧 저도 모르게 이즈하라 시내쪽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골목길쪽으로 천천히 들어가니 이내 주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라던지 차가 다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눈이 마주친 주민분께서 저를 향해 웃으며 한국어로 건네주시는 따스한 인사에 저도 웃으며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나니, 저는 그제서야 뭔가 내가 정말 일본에 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마도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건지, 군데군데 친절하게 한글로 적힌 안내서라던지 간판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뭐랄까 이즈하라는 여기저기 다녀보니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고스란히 남겨져있는 느낌이 들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마치 어릴 적, 시골 마을에 갔을때 할머니 손을 잡고 다녔던 가게들이 생각나는 옛스러운 느낌의 가게들.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대마도를 다니면서 참 예쁜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의 정취가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좋은건 부산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당일치기로 이렇게 일본의 마을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다음번에 꼭 가족이랑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에서 꽤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이런 동양적인 느낌의 풍경이나 여행지가 정말 그리웠던 것 같아요. 사실 가족여행을 위해 사전조사 겸 온 당일치기 여행이라지만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평소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여자 혼자 다녀도 전혀 위화감없고 안전한 곳이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 오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 lainy 2018.03.24 09:19 신고

    한국이랑 가깝지만 일본은 일본이네요 딱..진짜 일본스러운 풍경들..

    • erika_soo 2018.03.24 19:19 신고

      아무래도 그렇죠? 한국과 가깝긴 해도 일본은 일본이더라구요. 가까워서 산책삼아 기분전환으로 여행가기 딱 좋은 섬이었어요. :)








일본여행, 대마도 여행 ]  일본 대마도 쓰시마 히타카츠, 이즈하라 1박 2일 여행 day 2 - 이즈하라 시내 둘러보기, 대마도 야마네코 투어버스 후기, 미우다 해변







친구와 함께 온 대마도 1박 2일여행, 두번째 날. 저희는 히타카츠 - 히타카츠 노선의 배편을 예약했기 때문에 이즈하라에서 다시 히타카츠로 가야만 했습니다. 여행 전 계획을 짤 때 여기저기 돌아가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투어 버스를 예약해서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까지 가는 방법이 있다는 정보를 본 후 저희는 오전 9시에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내 버스를 타는 것 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투어도 할 겸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서 별로 고민없이 선택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예약한 버스는 대마도 야마네코 시티투어 버스회사를 이용했으니 만약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숙박은 토요코인 쓰시마 이즈하라 호텔에서 묵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호텔 사진을 촬영하지 않아서 사진은 없다만 전체적으로 객실 내부도 깔끔하고 화장실 크기가 조금 작기는 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침에 조식을 먹은 후 일찍 나와서 호텔 근처만 잠깐 둘러본 후에 버스를 타러 가기로 했어요. 아침 햇살이 어찌나 따스하던지 한국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매우 한적한 이즈하라 시내 중심지를 친구와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한 번 와본적이 있는지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오랜만에 온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당일치기로 잠깐 이즈하라에 왔을때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봤는데 이번에는 예전 만큼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버스 투어시간이 다 되가자 친구와 저는 근처 패밀리 마트에 들러서 샌드위치와 물, 음료를 구매한 후 서둘러서 투어버스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히타카츠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미우다 해변을 갈 계획이 있어서 아무래도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다보니 미리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사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어버스를 탄 후, 간단하게 대마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가다가 중간에 가이드분께서 만관교에서 잠깐 관광할 시간을 주신다고 해서 곧바로 내렸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붉은 다리같아 보였지만, 그 의미를 알고나면 다리가 달라보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제키바시라고 불리는 대마도를 이어주는 붉은 다리 만관교는 쓰시마의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이며, 대마도를 북부 ( 가미시마 ) 와 남부 ( 시모시마 ) 로 나누는 경계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이 자국의 어뢰선을 통과시키기 위해 인공 운하인 만제키세토를 만들고 그 후 이 만관교를 건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다리 덕분에 1905년 5월 27일 일본이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무찌르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며 조선를 지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역사의 산실이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천천히 만관교 중심에 설치된 전망대 부근쪽으로 걸어가 만제키바시 운하를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버스를 타고 한시간 여 정도 달리니 이내 곧 히타카츠항에 도착했습니다.







히타카츠 항 바로 앞,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탄 후 대략 6-7분 정도 걸려서 미우다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히타카츠항에서 미우다 해변까지의 택시비는 왕복 1600엔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분께 1시간 뒤 픽업을 부탁드린 후에 택시에서 내려서 해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가 투명하게 비칠정도로 날씨는 아주 맑았습니다. 미우다 해변이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 100선에 선정된 곳이라고 들었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해변에서 친구와 함께 마지막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1. lainy 2018.03.24 09:18 신고

    해변이 생각보다 예쁘네요? 제주도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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