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여행 ] 여자 혼자 대마도 이즈하라 당일치기 여행 - 이사리비 공원






이즈하라 시내를 한두어시간 정도 돌아본 후, 저는 여행을 오기 전부터 미리 가기로 마음먹은 이사리비 공원을 가기위해 구글맵을 켰습니다. 보통 가실 때 택시를 타고 가시는게 사실 가장 편하지만, 저는 가는 길에 동네도 구경하고 싶고 가는 시간도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직접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지도를 보랴, 반대쪽 손으로는 사진을 찍으랴 아주 바쁘기 그지없었습니다. 시내를 빠져나와서 이사리비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한적한 보통의 시골 마을 풍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는 길에 생각보다 가파르진 않지만 꽤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가야해서 순간 조금 당황했습니다. 최대한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 최대한 주민분들께 피해가 안되는 선에서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한적한 도로가 나왔습니다.




사람 한 명,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조용한 도로에 난 길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리는 나뭇가지들 사이로 살짝 보이는 바다의 모습이 제 마음을 더욱 더 설레게 했습니다. 




곧이어 나타난 표지판과 함께 이사리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대마 해협의 오징어잡이 어선의 불빛 이사리비가 보이는 공원이라고 해서 이 곳을 이사리비 공원이라고 한다는데요, 요즘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수소문해서 찾아온다고 하지만 원래는 관광지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용한 곳이라고 합니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다가, 저는 전망대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파노라마뷰를 자랑하는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정말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사람도 없어서 마치 저 혼자 이 공원을 빌린듯한 착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여행 중 최고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전망대에서 한참동안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은 후, 이사리비 공원에 온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 바로 족욕을 할 수 있게 작게 마련된 족욕 온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갔을때는 대마도 주민 몇 분과 일본 학생 두명이 먼저 족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눈이 마주치자 일본식으로 웃으며 인사를 건넨 후 조심스럽게 발을 담갔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니, 오래 걸어다니느라 지친 발의 피로가 순식간에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족욕을 하며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제게 밝게 인사를 건네던 두 남학생들이 공원을 여기저기 다니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서로 말은 안통하더라도 반갑게 맞이해준 아이들이 여러모로 참 고마웠습니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 여행을 와서 그런건지 대체적으로 주민분들이 굉장히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이사리비 공원은 족욕을 안하더라도,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올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즈하라 항에서도 가까운 편이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이사리비 공원 주소 :  일본 〒817-0016 Nagasaki Prefecture, Tsushima, 厳原町東里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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