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오베르 쉬르 우아즈성 인상파 박물관의 재발견. 






지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여행에서 내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 박물관이다. ( Château d’Auvers-sur-Oise )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그 당시 시대를 컨셉으로 전시중인 매우 흥미로운 박물관인데, 

생각보다 가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신 것 같아서 꼭 한 번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 (?) 해드리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원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한창 서서 사진을 찍은 후, 뒤늦게 부랴부랴 오베르 쉬르 우아즈성의 인상파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서둘러 매표소로 가서

티켓을 구입하였다. 


성인은 15유로, 6세에서 17세는 9유로의 입장료가 있다.









내가 이 박물관을 처음 들어와서 깜짝 놀랐던 사실 중 하나가

항상 유럽에서 보던 고전적인 분위기의 박물관이 아니라 관객들이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센서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내가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등 직접 손으로 창문을 열어 작품을 본다던지 .. 여러모로 굉장히 흥미로웠다. 







고전시대를 넘어서 근대시대로 넘어가는 길목또한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져 있는지

구경하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이 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롭게 관람했던 공간. 


오래된 극장문으로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두컴컴한 공간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내, 공간에 불이 들어오고 마치 프랑스 고전 영화에 나올법한 와인바 느낌의 세트장 그리고 앞 무대까지.


마치 내가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벽 한쪽에는 이렇게 포스터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한참동안 와인바 세트장에 있다가 계속에서 관람을 위해서 다음 관람 공간을 위해 움직였다.


조금 걸어가다보니,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세트장이 나타났다. 



 



기차 내부를 연상시키는 또 다른 공간. 


너무 신기해서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 갑자기 사방이 어두컴컴해지면서


옆 쪽 벽에서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이 나왔다.

마치 정말 기차를 탄 듯 착각하게 만드는 영상.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속 풍경을 기차를 타며 관람하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지 정말 보면 볼수록 놀라울 따름이다. 



















전시 공간을 다 둘러봤을때쯤, 굉장히 다양한 영상 작품들, 움직이는 세트장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박물관을 보는건지 공연을 보고있는건지 착각이 들정도로 대단히 인상 깊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이렇게 새로운 방향으로 관람하니 오히려 더 머릿속에 기억이 많이 남고,

미술 작품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만큼 정말 굉장한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에 관람객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천천히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만 이 박물관을 알고 있는것이 너무 아까워서 보다 많은 분들이 여행계획에 잠깐 2시간 정도 투자하셔서 이 박물관을 둘러보신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파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짧은 영화 한편까지 다 보고나서 겨우겨우 이 박물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맘같아서는 더 있고 싶었지만 차마 다음일정 때문에 오래있을 수 없었던게 지금까지도 너무 아쉽다.

다시 한 번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아마 한 번 더 들르게 될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주소와 입장료가 명시되어 있는 페이지를 참고용으로 함께 포스팅에 첨부해두었으니

가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 






















[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고흐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 옆 고서점





오늘은 내가 예상치도 못하게 발견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 옆에 위치한 고서점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정말 역을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서점. 처음에는 예쁜 간판이 눈에 띄어서 뭔가 싶어 안쪽을 기웃거렸는데 오후 12시가 넘었는데도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휴일인가 싶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 다시 살펴보니 금새 열려있길래 너무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여행을 다니면서 서점 가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서점,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굉장히 큰 규모의 고서점이었고, 마치 영화 세트장같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멋진 곳이어서

나만 알고 있기 아깝게 느껴져 이렇게 블로그를 통하여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간판들부터 우체통 까지.


내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서점, 이 때 당시만 해도 문이 닫혀있어서 사진만 찍고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인포메이션 센터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오는 길, 이렇게 문이 활짝 열려있길래 나는 망설임없이 곧바로 서점 안쪽으로 들어왔다. 


그림과 함께 밖에도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책장의 오래된 책들이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서점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코 끝에 스치는 오래된 특유의 책 냄새가 굉장히 반갑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꽤 규모가 커서 당황하며 여기저기 정신없이 둘러보다가 문득 마침 찾고있던 책이 하나 있어서 혹시 이곳에 있을까 싶어

주인 아저씨께 가서 미술 관련 서적들이 있는지 여쭤보니, 손가락으로 저 멀리 가르치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고 하시길래

 나는 가르쳐주신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저씨가 알려주신 방향을 따라 좁은 통로를 지나치니 곧 작은 문 하나가 나를 반겨주었다. 


그 문을 건너가보니, 


끝도 없이 펼쳐진 길에 1차적으로 당황하고,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이 고서점의 크기에 2차적으로 당황했다.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이 서점은 오래된 기차를 개조하여 만든 서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에는 기차에서 볼 수 있는 부품들이 그대로 남아있기도 했고 한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색다른 서점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모든것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심지어 책들의 상태도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은편이어서, 이리저리 들춰본다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서 마치 이 서점을 잠깐 빌린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안락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꽤 오래된 구형 카메라들도 눈에 띄었고 한 켠에 쌓인 옛 필름들도 중간중간 볼 수 있었다. 

책들 뿐만 아니라, 포스터나 잡지 옛 신문 등등 매우 다양한 서적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아주 풍부했다. 








여러모로 정말이지 대박이란 말이 연신 입에서 절로 튀어나왔다. 


살면서 이런 유형의 서점은 정말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기차를 개조하여 서점으로 탈바꿈 시켰다는 것, 그리고 이런 장소를 방문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만약 유럽의 고서점을 좋아하고, 오래된 물건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방문하셨을 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때 당시에는 얼핏 오후 1시에 오픈하셔서 5시에서 6시 사이에 문을 닫으시는 것 같았는데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1. lainy 2018.07.24 00:51 신고

    이런 느낌 좋아요. 나만의 보물을 우연히 발견한 느낌이랄까..

    • erika_soo 2018.07.24 16:45 신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 서점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xD
      정말 말그대로 나만 알고 싶은 보물같은 장소였어요 :)





세계 최고 남성복 박람회 후기
피렌체 피티 우오모 Pitti Uomo 2018 







2018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2018 


피티우오모는 캡슐쇼, 독일의 BBB ( Bread & Butter Berlin ) 과 더불어 세계 3대 패션 트레이드 쇼 중 하나로 1972년부터 매년 1월과 6월 두번에 걸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번에 시험기간에 걸쳐 있어서 갈까말까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미리미리 시험준비를 끝내놓고 1박 2일로 다녀왔다.

마침 함께 유학을 시작했던 친구의 패션 스쿨 졸업 패션쇼가 있기도 했고 무조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길게 고민 안하고 결정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잘 다녀온 것 같다. 


나는 포토/비디오 프레스로 입장했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었지만

일반 바이어들 및 패션 계통 전공 학생들은 입장료가 따로 있다. ( 바이어 및 학생들 2018년 기준 ; 35유로 ) 

참고로 아쉽게도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 시기에 피렌체를 방문하면 정말 멋진 패셔니스타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가실 분이 계시다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패션 관련 업계에 종사한다는 증명서 혹은 학생은 

학교 재학 증명서가 요구되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 









 입장하기 위한 서류 및 등록을 마치면 이렇게 바코드가 있는 입장 카드를 준다.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 쇼룸을 입장할 때 앞에서 직원들이 바코드를 찍기위해 이 카드를 요구 하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더 커서 깜짝 놀랐던 피티 우오모. 


엄청나게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며진 건물들, 그리고 맵시있게 차려입은 멋진 사람들을 보니 눈호강 (?)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패션 위크때 제외하고 이런 패션 관련 행사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사실, 이번에는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및 페브릭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패션 사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아주 멋진 패셔니스타들이 보이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고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혈안이 되어있을 때 옆에서 같이 끼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패션 피플들이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거나 사진이 찍힐 준비가 되있다는 듯 아주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일도 꽤 많았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찍고 나니 다가와서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냐고 물어보는 일이 굉장히 흔했는데,

아무래도 요새는 메일보다도 서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해서 사진을 주고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한창 사진을 찍다가, 살짝 지쳤을 무렵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별 쇼룸도 한 번 들어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멈추고

쇼룸을 하나 둘 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타 유럽국가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 ( 특히 일본 브랜드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 의 다양한 맨즈 컬렉션을 보다 보니 정말 흥미로웠다. 남성복에 대해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있어서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역시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답게  여기저기 방송사 및 매거진 관계자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포토그래퍼들도 꽤 많이 보여서 한국어가 들릴때마다 괜시리 매우 반가웠다는 ... ㅎㅎㅎㅎ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연속적으로 울리는 셔터소리를 따라 가보니 아주 예쁜 모델분이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고 있어서 나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유럽 고전 명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지닌 모델 분이라 아직까지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잠깐 휴식 차 카페에 들러서 커피 타임도 갖고. 






박람회 건물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다 뜻하지 않게 그림같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다. 






아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패션피플들을 본 날이 이 날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슈즈 브랜드 버켄스탁 쇼룸에 들어갔는데, 발 마사지 서비스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 외에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팔찌에 자유롭게 커스텀할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나도 가서 수줍게 고른 후 하나 받았다 ㅎㅎ 가죽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잘 쓰는 중이다. 


볼 것도 엄청나게 많았고 체험형 이벤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2일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아마 다음 겨울시즌에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 프랑스 근교 여행 ] 빈센트 반 고흐의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

( 관광 안내소, 고흐의 생가 ) 






나에게는 처음 마주 본 순간,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하나 있다.  

바로 ' 까마귀가 나는 밀밭 ' 이다.


1890년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 그는 본인이 느끼는 ' 슬픔 ' , ' 공허함 ' , ' 외로움 ' 을 담아냈다고 평가 받는다. 


황금빛의 타오르는 듯한 색감의 노란 밀밭을 배경으로 짙은 푸른빛 하늘과 그 위를 날아다니는 까마귀들이 만들어낸 한 장면.


얼핏 보면 단순히 밀밭을 그린 그림이 아닌가 싶겠지만, 사실 이 그림은 반 고흐의 당시 감정 상태를 반영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하늘, 위협적인 까마귀, 그리고 밀밭의 세 갈래 길은 불길함과 그의 죽음을 암시하는 신호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의 마을이나 도시는 거의 전부 다녀와본것 같다.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 그의 화폭의 배경이 되는 풍경을 바라보며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속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는 마을이 있는데, 

바로 파리 근교에 위치한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한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 ( Auvers-Sur-Oise )이다. 


기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 파리 근교에 위치한 이 마을은 고흐가 정신병원을 퇴원 후,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머물렀던 마을로 

매우 유명하다. 고흐는 이 작은 마을에서 약 2달간 70여점의 작품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거의 하루에 한 점, 혹은 그 이상의 그림을 남긴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 당시 그린 그림을 보면 매우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듯한 붓놀림을 느낄 수 있는데 

나는 대체 고흐가 어떤 심경으로 죽음 전 그 수많은 그림들을 남겼을까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부활절 시즌에 프랑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틀 정도는 오롯이 이 마을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고, 지금부터 다녀온 소감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풀어보고자 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는 대략 기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는 나비고 ( Navigo ) 라는 프랑스의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 참고로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프랑스의 일반 대중교통권 까르네로는 가는 것이 불가능 하다.


그러나 나비고를 쓰는 여행객들이라면 따로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나비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처럼 충전해서 쓰는 식이 아니라 정기권으로만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인데, 기간은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충전 할 수 있으며 1존부터 5존까지 본인이 원하는 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정하는 존마다 가격이 다르다. 일주일 및 한달 정기권은 각 지하철 역사에서 구매 가능하며 처음 만들때 보증금이 들어간다. 


이 나비고의 특징 중 하나가 있다면 1주일 정기권을 끊는다고 해서 1주일 쓸 수 있는것이 아니다.

보통 파리 여행객들이 1주일 충전해서 사용을 많이 하는데, 기간은 매주 월요일 0시부터 일요일 24시 까지로 충전한 날과 상관없이 무조건 일요일에 패스가 끝나니 주말에 파리를 도착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까르네를 사는것이 이득이다.  


그렇지 않는 여행객들의 경우,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5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만약 파리 여행과 겸해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다녀오실 분들은 나비고를 쓰시는게 훨씬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도착한 후, 미리 오기전 구글맵에 북마크 해두었던 여행 인포메이션 센터를 먼저 들르기로 했다.


플랫폼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는 길, 고흐 마을답게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로 채워져있는 벽면이 매우 예뻐서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못하고

한참을 서서 구경한 것 같다.


내가 평일에 가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거의 없어서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온 들뜬 기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통로를 나와서 역의 앞에 비치된 간단히 표시되어있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지도를 한 번 보고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가는 길마다, 화단에 놓여진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확실히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마을 여기저기 곳곳에 고흐가 연상되는 그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도착해서 들어가는 순간 절로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예쁘게 장식된 인포메이션 센터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기념품 판매 및 전시도 하고 있으며

한국어로 된 고흐 마을 가이드 지도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서 지도만 받으려고 했다가 생각보다 볼 게 너무 많아서 꽤 한참의 시간동안 이 곳에 머물렀던 것 같다.


안쪽 공간에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은은한 푸른빛의 색감을 지닌 그림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의 잔잔한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까지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동안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제일 먼저 고흐의 생가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제일 먼저 들른 고흐의 생가 ( Maison de Van Gogh )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전 마지막 70일을 보냈던 곳으로, 지금은 고흐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흐가 머물렀던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좁고 어두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당시 아쉽게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보여드릴수가 없는게 참 아쉽다. 


박물관의 직원분이 간단하게 영어로 해주시는 설명을 듣고 천천히 좁은 계단을 올라가니

 습한 기운이 훅 느껴지는 작고 단촐한 방이 나타났다.  침대 하나에 작은 의자 하나만 놓여있는 매우 좁은 방이었다. 


이 곳에서 생활고로 고생했을 반 고흐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특히 스스로 권총 자살 기도를 한 후, 힘겨운 몸을 이끌고 이 계단을 올라 어둡고 좁은 이 방에서 생을 마감했을 고흐를 생각하니 

더욱 더 마음이 무거워 지고 씁쓸해졌다.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생가를 다 둘러보고 나오니, 화창하고 아름다운 안뜰의 풍경이 너무나도 역설적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흩날리는 벚꽃잎이 퍽 인상적인 나무 아래서 나는 한동안 발걸음을 쉽사리 뗄 수 없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도, 마냥 아름답다고 느낄 수 없었던 건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세기의 

가의 마지막 순간이 너무나 비참하고 슬프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그냥 내 마음이 뒤숭숭한건지 ...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인데,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고흐의 생가 ( Maison de Van Gogh ) 





  • 운영시간 : 3~10월 10:00~18:00, 월~화요일, 11~2월 휴무
  • 전화번호 : +33-1-30-36-60-60
  • 입장료 : €6
  • 찾아가는 법 : Auvers sur Oise역에서 하차하여 도보 3분













2018. 07. 04


그동안 미뤄두었던 블로그 포스팅 시작에 앞서




              




오늘부로 나를 힘들게 했던 마지막 학년의 시험이 다 끝나고 본격적인 방학 시즌에 접어들었다. 




당장 2주 뒤에는 친구들과 계획해놓은 여행도 있고, 새로 체류허가증도 갱신해야하고 할일이 많다. 


지난 시간동안 학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집중하다보니 블로그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어서 소홀했던건 사실이다 ... ㅠㅠ 


좀 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내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며 경험했던 모든 것, 

특별히 좋았던 장소라던지 맛있는 음식점, 카페 .. 등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최근 포스팅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내내 불편했다.


그래서, 이제 시간적 여유가 어느정도 생긴 만큼 다시 천천히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한다. 


일단 먼저 그 동안 내가 올리지 못했던 밀린 유럽 여행 포스팅, 그리고




- 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각종 전시 소개 ( 루이비통, 에르메스 홈컬렉션 등등 ) , 2018 피렌체 피티 우오모  


- 뉴욕 여행


- 그동안 다녔던 맛집 및 카페 




이렇게 포스팅을 조금씩 채워나갈 생각이다 


그 외에도 조금씩 내가 하고 있는 작업물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컨셉이 잡히면 블로그에도 천천히 소개를 해볼까 한다.


사실 얼마 전 전공 시험에 파이널 과제로 제출한 텍스타일 디자인 ( 패턴 디자인 ) 이 꽤 좋은 평가를 받아서, 두 눈 질끈 감고 이번에 국제적으로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서 유명한 패턴 사이트에 셀러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내가 셀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보다 객관적으로 사회에서 내 작업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궁금해서 제출한 것이 어찌보면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이미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난 그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조금씩 블로그 포스팅에 첨부할 사진을 정리해야겠다 :) 










2018. 05. 30


일리 카페 ( Illy Cafè ) 의 야외테라스에서 첫 아페리티보.







밀라노 포르타 가리발디 ( porta garibaldi ) 역 부근에는 우니 크레딧 은행 ( uni credit ) 빌딩을 중심으로 

커다란 광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중 하나인 에셀룽가도 있고 카페 및 서점 그리고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라 가장 자주가는 곳 중 하나이다.


특히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는 여기 오면 유일하게 밀라노에 딱 하나 위치한 일리 카페를 자주가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저녁,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가기위해 일리카페 야외 테라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딱 도착했을때가 저녁 6시정도였는데 바텐더가 내미는 아페리티보 메뉴판을 보고나서야 아페리티보 시간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탈리아에는 아페리티보 ( aperitivo ) 라는 식전주 문화가 있다.

이탈리아는 평균적으로 저녁식사시간이 꽤 늦기 때문에 저녁식사전 아페리티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칵테일 음료 한잔, 그리고 간단한 뷔페식 음식을 식 함께 맛볼수 있는 문화인데 보통 저렴하면 5유로에서 10유로선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밀라노에서는 나빌리오 운하지구가 아페리티보로 유명한 곳인데, 길게 늘어진 운하 경치를 보며 시끌벅적한 젊고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아페리티보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사실 술을 잘 못하는 편이라 아페리티보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마침 일리카페에서 논알콜 음료가 옵션으로 따로 있어서 논알콜 음료 중 하나를 주문하기로 했다.











여기 보이는 Cocktails Analcolici 가 바로 논알콜 음료라는 뜻이다. 총 4개정도의 음료가 있었고 평소에 모히토의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모히토를 주문했다. 가격은 칵테일 그리고 간단한 샌드위치와 요깃거리를 포함해서 6유로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다. 


무엇보다 일리는 다른 카페에 비해 커피가격대가 꽤 비싼편이라 아페리티보 가격이 저렴한것은 내게 조금 의외였다.

예로 이탈리아의 일반적인 카페에서 커피메뉴가 대체적으로 1-2유로 가격대라면 이곳은 기본 3-5유로대 사이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페리티보 음료도 꽤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 







먼저 나온 음료를 한 입 맛보았다.

생각보다 맛이 훨씬 괜찮았던 모히토. 약간 시나몬 향이 있긴 하지만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뒤이어 나온 살라미 샌드위치, 그리고 나쵸와 올리브 견과류. 내가 원하는 딱 깔끔한 아페리티보 한 상 이었다.


이 정도로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카페에서 아페리티보를 즐길 수 있다니.

아페리티보를 식사 개념이 아닌 정말 식전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일리 카페에서 한 번 아페리티보를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2018. 05. 25


패션 포트폴리오 촬영 및 시험기간이 코 앞인 이탈리아 일상






뉴욕을 다녀오고 나서 개인적인 일정이 꽤 빼곡히 잡혀있어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6월부터 시작되는 학교 시험 준비 그리고 두어번 정도의 패션 포트폴리오 촬영이 일정의 주를 이루었다.  


바쁜와중에 적어도 블로그 포스팅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시험 앞에서는 그 목표도 어쩔 수 없나보다. 



요즘 부쩍 개인적으로 사진촬영문의가 꽤 많이 오는 편인데, 

나는 메인 포토그래퍼가 아닌 촬영보조 및 어시스턴트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패션스쿨 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들 룩북 및 화보촬영이 한참이라 그런지 시험과제를 준비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사진촬영까지 다녀왔다. 그래도 꽤 용돈벌이로는 괜찮아서 한 푼이라도 아쉬운 유학생 신분으로서 시험기간이 코 앞이지만 차마 거절할수도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는 폐쇄된 밀라노 근교에 위치한 공장을 촬영지로 정하고, 촬영을 위해 반사판을 들고 이리뛰고 저리뛰며 빛이 잘 드는 자리, 그리고 사진이 잘 나올만한 자리를 찾느라 장장 4-5시간 정도 엄청나게 고군분투를 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촬영한 사진의 최종 보정본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사진이 괜찮게 나와서 메인 포토그래퍼로 사진을 찍은 친구도 나도 서로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컷 몇장을 블로그에 올려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몇 장 첨부해보았다. :) 





 






재미있는 사실은, 나는 어찌보면 패션과는 전혀 무관한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작업 의뢰나 문의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패션업계에 종사하거나 패션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졸업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섬유 디자인쪽으로 방향을 틀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모로 매일매일 생각이 많아져 마음이 복잡하다. 

 

사실 성향도 성향이고 오래전부터 순수미술작가를 꿈꿔온 나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것이 좀 더 앞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빨리 독립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좀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꿈보다 현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내 자신이 슬프면서도 묘하게 느껴진다. 













[ 밀라노 레스토랑 추천 ] 밀라노의 일본 가정식 집, Gastronomia yamamoto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맛집 추천 포스팅으로 찾아온 soo 입니다 :) 


최근 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 인지 블로그 포스팅도 뜸해져서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밀라노에 있는 정말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집에서 일식메뉴를 즐겨먹을정도로 일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탈리아에도 괜찮은 일식 레스토랑이 많지만 대부분이 다 스시 뷔페이거나 스시전문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자주 가는편은 아니었는데요, 이번에 밀라노에 새로생긴 일본 가정식 전문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해서 노바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일본인 친구 에리와 함께 디너 타임으로 다녀왔습니다!   



저와 친구가 주문한 메뉴는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보이는 친절한 남자분께서 추천해주신 코스대로 주문을 했는데요.


먼저 스타트 코스로 오니기리와 감자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오니기리는 참치, 연어, 우메보시 ( 매실 장아찌 ) 이렇게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참치, 친구는 우메보시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번이 이 레스토랑의 두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이 레스토랑은 의외로 동양인 손님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저를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일본인 친구까지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엄청난 서비스를 주셨는데 정말 죄송할정도였어요. 위의 단호박 조림같은 요리는 서비스로 받은 요리인데요. 처음먹어보는 단호박요리였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던... ㅠㅠ 개인적으로 레시피를 알고 싶을정도로 맛이 매우 훌륭했어요.





그 다음으로 나온 우동 ! 사실 요즘 다양한 우동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우동 본연의 맛에 충실한 기본 우동을 가장 선호해요. 이 가스트로노미아 야마모토에서는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담백하고 깔끔한 우동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연신 감탄을 하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다음에 가면 또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 






친구와 함께 연신 감탄하며 우동을 거의 흡입수준 (?)으로 먹고 있을때쯤,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사실 우리나라에서 조금 생소한 느낌의 고등어 미소조림인 '사바미소' , 그리고 치킨난방이라고하는 일본 가정식 요리였습니다. 

치킨난방은 닭고기를 기름에 튀겨 감식초를 가볍게 입힌후에 타르타르소스를 위에 뿌려먹는 형태의 요리인데요, 둘다 처음먹어보는 요리였는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친구가 치킨난방은 꼭 먹어봐야한다며 강하게 주장을 했기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을 했는데 친구가 왜 강력히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만약 일본 가정식에 관심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두 요리를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서비스라며 내어주신 사케 한 잔, 그리고 디저트로 샤베트까지 모두 맛보고서 제가 느낀점은 정말 제대로 된 일본 가정식을 이제서야 접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엄청 친절하신 직원분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하여 내어주시는 음식들에서 뭐랄까 정말 가정에서 맛보는 듯한 느낌의 정성을 느낄수 있었거든요. 저는 참 감사한게, 그동안 이탈리아에서 살며 만난 일본사람들이 모두 다 참 좋은 사람들 뿐이어서 오히려 그전에 일본인에 대해 갖고있던 선입견을 모두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제가 그동안 느껴왔던 일본사람들의 친절함과 정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어요. 일단 먼저 음식 자체가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색다른 일본 가정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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