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  빛이 만연한 전시 공간, 포르마 판타즈마 Formafantasma 






최근 들어서, 디자인 트렌드는 무서울 정도로 점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최근 새로운 디자인의 유효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한국과 유럽을 왔다갔다하며 관람했던 기획전시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평면도 입체도 아닌 ' 빛 ' 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 상당히 많아졌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단순한 설치작업을 넘어서서 최근에는 밀라노도 중앙역이나 주요 건물 외벽에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작품인 ' 미디어 파사드 ' 작업이 자주 보이는데,
 밀라노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자주 보이는 추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도 이렇게 빛이 주제가 되는 전시 및 작품을 몇 번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많이 남고 주목할 만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바로 Formafantasma duo ( 포르마 판타스마 ) 라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기점을 두고 활동중인 두 명의 이탈리안 디자이너 듀오의 전시였습니다.

그들은 ' Foundation ' 이라는 주제로 이번 디자인위크에 참여했으며, 빛 반사, 그림자, 색채, 공간의 속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서 거울 및 기타 광학 기기들을 이용한 설치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의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디자인에 기초하여 계속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수 많은 실험 및 연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것들에 새로운 시각을 투영하여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수많은 연구와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라이트 아트 전시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영광이었고, 특히 인상깊었던 포르마 판타스마의 전시를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릴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전시장의 분위기는 굉장히 세련되고 실험적인 요소가 돋보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광학기기를 사용하여 최대한 극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작가가 많이 연구했다는 것이 작품을 통해 느껴졌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이 작가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계속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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