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여행, 이탈리아 여행 ] 북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밀라노 근교도시 코모

브리나테 마을 둘러보기 







지난 코모 여행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모에서 산악열차인 ' 푸니쿨라레 ' 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 ' 브리나테 '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브리나테 마을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 마을에는 코모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해있어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나오는 산책로를 따라 표지판에 안내되어 있는대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덧 전망대에 도착할정도로 마을 자체는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평소 사람들이 많이 없는지라 조용하게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날씨가 아주 맑은 날에는 스위스 산맥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푸니쿨라레 정류장에 도착하여 왕복티켓을 구매 후, 저는 푸니쿨라레에 탑승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특히 소도시를 다니다보면 이렇게 푸니쿨라레가 있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밀라노 근교도시중 베르가모도 구시가지를 가려면 이렇게 푸니쿨라레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케이블카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처음 푸니쿨라레를 탔을 때 얼마나 신기했던 지,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카페 그리고 야외 테이블. 날 좋은날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코모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신다면 정말 최고일것 같네요. 저도 앉아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일몰 시각이 다 될 무렵이라 얼른 전망대에 가서 일몰을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전망대. 몇 보이지 않는 관광객 분들과 함께 서서 한참동안 코모호수의 전경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보랏빛으로 물든 하늘 아래 하나 둘씩 켜지는 건물들의 불빛이 얼마나 그림같던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무래도 코모는 스위스 국경과 가까운 도시라 그런지, 대체적으로 거리의 풍경이 이탈리아스럽다기 보다는 오히려 스위스에 더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여유로운 상류층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분위기 자체도 굉장히 여유있고 느긋하고 평화로운 편입니다.


걸어서 한두어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정도로 브리나테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 마을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코모를 여행하는 여행객분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봐야할 필수 코스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코모로 여행을 오신다면 꼭 놓치지 마시고 브리나테 마을도 한 번 들러보시길 권유합니다. :) 













나만 알고싶은 작은 호수마을, 바레나 Varenna II





지난 포스팅에 이어 계속 밀라노 근교 코모 호수에 위치한 작은 마을 바레나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장소들과 볼거리를 몇 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코모 호수의 동쪽 가운데 있는 예쁜 마을, 바레나는 특히 마을 중심지로 들어갈수록 재미있고 예쁜 장소들이 많습니다. 빨간색 첨탑의 산 조르지오 ( S. Giorgio ) 교회와 부둣가 뒤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청사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웨딩장소로 매우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오후에는 마을 뒤에 위치한 중세시대의 베치오 성 ( Castello Vezio ) 에서 펼쳐지는 맹금류의 비행시범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반나절 정도 잠깐 여행을 했기 때문에 보지는 못 했습니다. 비록 작은 마을이긴 해도 알차게 볼거리가 많으니 만약 밀라노나 롬바르디아주에서 근교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저만 알고 싶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매우 아름다운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레나는, 개인적으로 봄에 가는 것을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밑에 제가 게시해놓은 사진들을 천천히 다 보신다면 아마 수긍이 가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다녀오고 나서 느꼈던 점은 마을 자체가 따스한 느낌, 정겨운 느낌이 많이 들고 또한 건물들의 색감 또한 뭔가 봄에 어울리는 톤의 색감을 지닌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레나 마을은 비록 작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갖출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마을입니다. 예쁜 아트 갤러리도 있고 꽤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마을에 있습니다.  




골목길을 지나서, 호숫가 쪽으로 발길을 돌려 천천히 걸어가 보기 시작했습니다. 골목골목 보이는 새파란 빛의 호수가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벨라지오도 좋았지만, 바레나도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에 둘 중 굳이 따지자면 관광객이 좀 더 적은 바레나에서 좀 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골목길을 따라서 밑으로 내려와보니, 예상치도 못한 풍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난간에 걸터앉아서 하염없이 호수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연인들의 시선을 따라서 계단을 내려가보니 마치 그림같은 광경이 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건물 벽에 기대앉아 햇빛을 받으며 호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호수 마을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상당히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건넛마을이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마치 숨겨진 보물장소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들과 같이 건물의 벽에 걸터앉아서 한참 동안 호숫가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한참 호숫가 쪽에서 시간을 보낸 후, 점점 해는 중천을 넘어서서 일몰에 가까워질 때쯤 저는 슬슬 밀라노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마을을 한 바퀴 다 돌았을 때쯤, 구글 서치를 하면서 보았던 어디선가 익숙한 장면이 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난간에는 여러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이 심겨 있었고 동화마을같이 예쁜 풍경에 순간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봄의 기운을 마음껏 만끽한 것 같습니다. 바레나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따스한 기운을 마음껏 받을 수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호숫가에 앉아서 알프스 산맥까지 볼 수 있으니 밀라노 근교여행지로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바레나 가시는 방법  ]





밀라노 기준으로 바레나 가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밀라노의 기차역은,

Milano centrale 역과 Milano Porta Garibaldi 역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varenna 로 가는 기차는 두 역에서 모두 타실 수 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바레나까지 가는 기차는 현재 ( 2018. 3. 4일 기준 ) 편도 6.7 유로

시간은 첸뜨랄레 기준 1시간 3분 / 포르타 가리발디 역 기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 밥짓는사나이 2018.03.04 21:24 신고

    그림같은 풍경들을 만들어주는
    햇살과 호숫물이 정말 아름답네요 ㅎ

    • erika_soo 2018.03.05 09:56 신고

      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ㅎㅎㅎ 봄만 되면 가고싶어지는 마을이에요 :)

  2. 프라우지니 2018.03.04 23:16 신고

    꼬모호수를 포함해서 이 동네에 있는 호수들을 한바퀴 도는 여행을 오래전(15년전?)에 했었는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한지라 남편에게 다시 한번 가보자고 조르고 있습니다.^^

    • erika_soo 2018.03.05 09:57 신고

      엄청 오래전에 다녀오셨군요! 꼭 날씨가 따뜻해졌을때, 다시 한번 오시길 바랍니다 :) 저도 봄만 되면 그렇게 코모 호수 주변 마을을 여행가고 싶어지더라구요 :)

  3. *저녁노을* 2018.03.05 06:11 신고

    부럽네요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한 주 맞이하세요^^









나만 알고싶은 작은 호수마을, 바레나 Varenna I







밀라노 근교 코모호수에 위치한 작은 마을, 바레나.

코모 호수는 알프스 산맥의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로 생성된 이탈리아 3대 호수중 하나입니다. 스위스와 아주 밀접하게 인접해있어서, 코모 호수에 있는 거의 모든 마을에서 알프스 산맥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 코모호수에 위치한 수 많은 마을중,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고 나만 알고싶은 작은 호수마을, 바레나는 벨라지오에서 쾌속선을 타고 4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배편이 시간대가 그리 자주있는 편이 아니니 시간표를 미리 알아두시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밀라노에서 곧장 바레나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비록 마을 자체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상점들도 많고 소소하게 볼거리도 매우 많으니 천천히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둘러보는 걸 더욱 추천드립니다.








바레나 기차역에 도착해서 구글 맵을 켜서 마을 중심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레나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서 걸어서 금방 마을 중심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을 중심지로 가는길의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산책하듯이 천천히 갈수록 더 좋습니다. 이 날은 정말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최고로 좋았기 때문에 더욱 더 바레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호수가에 위치한 마을의 중심지로 향할 수록 카페 및 레스토랑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광장쪽에는 울창한 나무들과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보였습니다. 동네 주민처럼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여럿 나오셔서 나무 그늘 아래서 뜨개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상상하던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풍경을 본 것 같습니다. 






코모 호수는 알프스에서 녹아 내려온 물로 형성된 호수라 그런지 굉장히 맑고 깨끗합니다. 이 바레나도 코모 호수쪽에 생성된 마을이라 그런지 이 날도 엄청나게 맑은 에메랄드 빛의 물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외에 개인 요트로 보이는 듯한 배들도 중간중간 선박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마 여름이나 휴가철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휴가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마을로 이동할 수 있게해주는 페리는 이곳의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저는 바레나를 보다가 이 페리를 타고 벨라지오 까지 다녀왔는데요. 이 날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저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선명히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굳이 알프스를 가지 않더라도 알프스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 마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교회와 광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굉장히 정갈하고 조용한 바레나의 광장 풍경을 원없이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좀 더 다채로운 바레나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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