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레스토랑 추천 ] 밀라노의 일본 가정식 집, Gastronomia yamamoto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맛집 추천 포스팅으로 찾아온 soo 입니다 :) 


최근 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서 인지 블로그 포스팅도 뜸해져서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밀라노에 있는 정말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괜찮은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집에서 일식메뉴를 즐겨먹을정도로 일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탈리아에도 괜찮은 일식 레스토랑이 많지만 대부분이 다 스시 뷔페이거나 스시전문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자주 가는편은 아니었는데요, 이번에 밀라노에 새로생긴 일본 가정식 전문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해서 노바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일본인 친구 에리와 함께 디너 타임으로 다녀왔습니다!   



저와 친구가 주문한 메뉴는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보이는 친절한 남자분께서 추천해주신 코스대로 주문을 했는데요.


먼저 스타트 코스로 오니기리와 감자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오니기리는 참치, 연어, 우메보시 ( 매실 장아찌 ) 이렇게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참치, 친구는 우메보시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번이 이 레스토랑의 두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이 레스토랑은 의외로 동양인 손님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직원분들이 저를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일본인 친구까지 데리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엄청난 서비스를 주셨는데 정말 죄송할정도였어요. 위의 단호박 조림같은 요리는 서비스로 받은 요리인데요. 처음먹어보는 단호박요리였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던... ㅠㅠ 개인적으로 레시피를 알고 싶을정도로 맛이 매우 훌륭했어요.





그 다음으로 나온 우동 ! 사실 요즘 다양한 우동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우동 본연의 맛에 충실한 기본 우동을 가장 선호해요. 이 가스트로노미아 야마모토에서는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담백하고 깔끔한 우동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연신 감탄을 하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다음에 가면 또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 






친구와 함께 연신 감탄하며 우동을 거의 흡입수준 (?)으로 먹고 있을때쯤,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사실 우리나라에서 조금 생소한 느낌의 고등어 미소조림인 '사바미소' , 그리고 치킨난방이라고하는 일본 가정식 요리였습니다. 

치킨난방은 닭고기를 기름에 튀겨 감식초를 가볍게 입힌후에 타르타르소스를 위에 뿌려먹는 형태의 요리인데요, 둘다 처음먹어보는 요리였는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친구가 치킨난방은 꼭 먹어봐야한다며 강하게 주장을 했기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을 했는데 친구가 왜 강력히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만약 일본 가정식에 관심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두 요리를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서비스라며 내어주신 사케 한 잔, 그리고 디저트로 샤베트까지 모두 맛보고서 제가 느낀점은 정말 제대로 된 일본 가정식을 이제서야 접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엄청 친절하신 직원분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하여 내어주시는 음식들에서 뭐랄까 정말 가정에서 맛보는 듯한 느낌의 정성을 느낄수 있었거든요. 저는 참 감사한게, 그동안 이탈리아에서 살며 만난 일본사람들이 모두 다 참 좋은 사람들 뿐이어서 오히려 그전에 일본인에 대해 갖고있던 선입견을 모두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제가 그동안 느껴왔던 일본사람들의 친절함과 정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어요. 일단 먼저 음식 자체가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색다른 일본 가정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일본여행, 후쿠오카 여행 ] 여자 혼자 후쿠오카 2박 3일 자유여행기, 셋째날

  야쿠인, 톈진역 부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맞이하는 여행 마지막 날 일정, 이날 부산으로 돌아가는 배편이 세시쯤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한 후 여유 시간이 대략 다섯시간 정도 남아있어서 저는 하카타 국제부두로 가는 버스정류장 근처인 톈진역 부근과 야쿠인을 혼자서 여유 있게 돌아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지막 날인만큼 만약 쇼핑할만한 물품이 있다면 겸사겸사 기념차 살 겸 해서 근처 가게들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먼저 찾아간 곳은 제가 그동안 눈여겨 봐두었던 야쿠인에 위치한 편집샵, B.B.B Poters 입니다. 한적한 야쿠인 동네골목 사이에 위치한 샵인데 주로 주방용품, 문구류, 페브릭 등등 다양하게 셀렉된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특히 제 눈에는 주방용품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는데, 주로 관광객들이 그릇이나 컵등등 주방용품을 많이 구매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2층에는 신진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들의 제품들로 대부분 구성이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사진 촬영도 금지가되어있습니다. 의류부터 시작해서 가방, 도자기 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로 공간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볼 정도로 저 또한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들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야쿠인을 오전부터 다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거리가 매우 한산한 편이었고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도 상당히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 날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가게들의 외관 사진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야쿠인이 요즘 여행객들에게 굉장히 핫플레이스라는 소문이 있던데,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눈에 띄게 예쁜 외관을 자랑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가게들이 많은 동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 안타까웠던 것은, 제가 가고 싶었던 가게들이 대부분 오픈을 안 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 번 더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사실 후쿠오카 여행을 오기 전 저는 이렇게 감각있고, 예쁜 가게들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떠나기 전 시간이 여유있는 편이라 상당히 느긋하게 다닐 생각이었지만 막상 다니다보니 사진찍을곳도 너무많고 예쁜곳도 너무 많아서 마지막까지 쉴틈없이 걸어다니기 바빴습니다. 








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일본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한 가게 앞의 포스터 사진과 기모노 가게의 사진입니다. 저는 저 처음 사진의 포스터를 보는 순간 가게의 간판을 이렇게 만들어도 참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보았던 가게들의 모습들로부터 짧은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을 통틀어서 제가 가장 영감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고유전통의 느낌을 살린 가게들이 뜻밖에 많이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뜬다는 카페, 혹은 가게들을 가보면 요새 사람들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부분 그에 맞춘 트렌드에 따라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그런 트렌드보다 각각 가게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공간을 참 좋아합니다. 목재를 베이스로 한 인테리어와 식물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공간을 평소에 가장 선호하는데, 우연히 걷다가 마주친 이 가게는 정말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장소였습니다. 따로 검색해 보니 야쿠인에서 톈진 부근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cernia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평점도 상당히 좋은 편이니 후쿠오카에서 만약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실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요즘 국내에서 후쿠오카 여행 카페 하면 빠질 수 없는 리스트에 있는 카페 중 하나, 스테레오 커피 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들를 수는 없었지만 이른 시간에도 꽤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확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외관부터 마음에 들었는데요.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후쿠오카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 볼 게 많아서 이 카페도 그냥 패스하게 되었네요. 정말 이렇게 하나하나 다 들러보려면 2박 3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2박 3일 동안 근교에 있는 유후인까지 다녀오시던데 저는 후쿠오카만 둘러보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기에 저처럼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꼭 최소 3일은 계획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박 3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후쿠오카라는 도시를 만끽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후쿠오카 여행, 여자 혼자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후쿠오카 여행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1. 정킹데드 2018.03.03 11:23 신고

    사진을 참 느낌있게 찍으시는 것 같아요 ㅎㅎ 한달전에 저도 후쿠오카 다녀왔는데 제가본 모습과는 다른 것 같아 신기하네요 ㅎㅎ

    • erika_soo 2018.03.03 23:47 신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 워낙 여행지마다 동네골목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지금 살펴보니 현지인들이 살고있는 동네사진들위주로 많이 사진을 찍고 온것같아요ㅎㅎㅎㅎ

  2. 미뇩사마 2018.03.03 12:05 신고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네요. 제가 봤던 후쿠오카의 모습과도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않아 느끼지 못했었나 봅니다.

    • erika_soo 2018.03.03 23:48 신고

      감사합니다 :) 저는 구석구석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 오히려 가고싶은 곳을 결국 놓치기도했답니다 ㅠㅠ 후쿠오카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는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지 한번 더 가고싶네요 ㅎㅎㅎ

  3. _Chemie_ 2018.03.04 02:32 신고

    사진과 글들이 참 감성적이고 예쁘네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은 안타깝지만 그렇게 다시 찾아가야 할 이유가 생긴거라고 좋게 생각하시니 멋지시네요!

    • erika_soo 2018.03.04 12:07 신고

      칭찬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다보니 언젠가는 또 갈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ㅎㅎ

  4. 밥짓는사나이 2018.03.04 21:22 신고

    오픈안한 가게가 많아서 안타까우셨겠어요ㅎ
    사진에서 일본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게 되네요. 깔끔한 느낌 이랄까요 ㅎ

    • erika_soo 2018.03.05 10:00 신고

      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사진에서 일본의 느낌을 받으신다니 저로썬 굉장히 뿌듯해지는 코멘트입니다, 감사드려요 :)

  5. 자동차 알아가기 2018.03.05 15:43 신고

    사진을 보면 참 정겨운 동네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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