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 ]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 둘러보기 라부 여관 및 카페 추천 





드디어 오베르 쉬르 우아즈 포스팅의 마지막. 


마지막으로 둘러본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의 모습 그리고 잠깐 쉬어갔던 카페를 한 군데 추천드리고자 해서 포스팅을 작성중이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매우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하루 꼬박 투자해도 모자랄 정도로 내 인생에서 손꼽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고흐 그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랑스 여행을 하실 떄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인상파 박물관까지 관람 후, 밖을 나오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파리로 돌아가기 전 오베르 여관 그리고 마을 구경 및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기 위해서 다시 중심부로 들어왔다. 


비록 흐린 날씨긴 했지만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오베르 마을만의 고요하고 정겨운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지나가는 길 

우연히 마주친 예쁜 레스토랑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다. 


예술적으로 꾸며놓은 레스토랑 외부 장식들을 보니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드디어 도착한 라부 여관 ! 


이 라부 여관 뒷편에는 바로 고흐가 실제로 머물렀던 생가가 위치해있다. 

실제로 이 라부여관은 지금 현재 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고흐가 생전 2달간 70여개의 작품을 남긴 아주 역사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내가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무엇이었냐면

바로 마을 군데군데 이렇게 예쁜 벽화, 표지판, 그리고 우체통 등등 예술적인 감성이 물씬 풍긴다는 것. 









고흐 그림의 배경이 된 장소중 한 곳인 우아즈강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새 지저귀는 소리만이 울리는 울창하고 고요한 강가.

벤치에 잠깐 앉아 있으니 눈 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프랑스 학생 두명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았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지. 







강가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떠날 기차시간이 다 되어가자 잠깐 커피 한 잔 마쉬며 역 근처에서 휴식하기 위해 

한 카페를 들렀다.


외관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 홀린듯이 들어간 카페.

생각보다 커피 값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았다.


무엇보다 카페가 내부도 너무 예뻐서 너무 좋았던 곳. 


카페이름은 cafe de la paix , 만약 오베르에서 카페를 들르실 분들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커피 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도 판매하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카페. 


커피를 홀짝이며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외부 테라스에서 와인을 즐기는 프랑스 아주머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아까 우아즈 강에서 본 대학생들을 또 한 번 마주쳤다.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플랫폼에 사이좋게 앉아서 웃고 있던 그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여행.


꼭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ep. 8  Zona ventura 의 야외전시공간 둘러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소개해드린 람브라테 지구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공간 및 전시를 소개해볼까 한다.

낡은 공장지대에 불과한 이 곳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신진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특히 이번에 공간의 특성을 잘 살려낸 전시가 많이 보였는데, 
못쓰는 낡은 공장이나 창고들을 멋지게 전시장으로 바꿔놓은 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이 곳.

그런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람브라테 지구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 몇몇 공간, 
그리고 작품들을 천천히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낡은 창고같은 공간에 디자인 가구 및 제품들을 몇몇 진열해 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창고만의 빈티지하고 낡은 느낌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가구들이 인상적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언밸런스하게도, 외부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한데 

내부에는 또 의외로 세련된 디자인제품들이 종종 보인다.


대조되는 두 전시공간의 분위기가 꽤 인상깊었다. 






휑한 공장지대 길 사이로 마련되어있는 야외전시공간.

예쁜 색감이 돋보이는 전시공간의 구석에 놓여진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전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엿볼수있다. 





또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촘촘한 텍스쳐가 인상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재미있는 거울디자인, 뒤의 나뭇가지가 인상깊다.





벽에 진열되어있는 귀여운 장식디자인 제품들.

그리고 엄청 인상깊었던 색감이 돋보이는 재활용 디자인작품. 


확실히 이 주변 구역이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것 같다. 















[ 스위스 취리히 여행 ]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문화수도, 취리히 






2년 전, 부활절 휴가를 맞이해서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콜마르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일주일 간의 여행을 계획했고 모든 교통수단은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밀라노에서 취리히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고 비행기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한 교통수단이 버스였고 시간도 그리 길게 소요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별로 망설임 없이 밀라노에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편도 티켓을 구매했다.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20유로도 안되는 가격에 아주 저렴하게 갈 수 있었다. 


나는 플릭스 버스라는 유럽에서 가장 큰 버스 회사중 하나를 이용했는데 만약 참고하실 분이 있으면 밑에 링크를 첨부해둘테니

예약할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https://global.flixbus.com/ 




2012년 여름, 유럽 한 달 배낭여행 당시 스위스는 루체른과 인터라켄만 들렀기 때문에 과연 스위스의 가장 큰 도시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스위스의 문화수도라고 불리는 도시 취리히.

마침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길에 있었기 때문에 이 날 일정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취리히를 반나절보고 버스를 타고 저녁에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12시전에 도착한 취리히는 날씨가 매우 흐렸다.


이 날이 부활절 당일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리는 매우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었다. 





먼저 신시가지 쪽으로 가기 전, 챙겨온 도시락을 먹기 위해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취리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이라는 ' 린덴호프 '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린덴호프에 도착하니, 정말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나는 공원에 마련되어있는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주택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취리히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있으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스위스의 거리는 매우 아기자기하고 깨끗하다.


확실히 이탈리아랑 가까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훨씬 정갈하고, 조용하고 건물 색감도 파스텔 톤의 컬러가 많았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같은 서유럽 국가라도 이렇게 다들 건물 양식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다는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로 상점들로 가득 채워진, 취리히의 신시가지는 이 날 매우 조용했다. 


그도 그럴것이 부활절 당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다 문을 닫기 때문에 나는 아쉽게도 가게들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그대신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거리를 걸을 수 있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시가지 쪽은, 확실히 뭐랄까 세련되면서 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상점들이 참 많았다. 







신시가지를 다 둘러보고, 가장 보고싶었던 구시가지로 가는 길.


구시가지로 가는 길이라 그런걸까. 


확실히 신시가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상점들, 가게 간판들, 건물들이 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좀 더 걸어오니 곧 활기찬 분위기를 지닌 구시가지의 골목이 나를 반겨주었다.

신시가지에서 볼 수 없었던 관광객들도 구시가지 쪽으로 오니까 보이기 시작했다. 








내 카메라를 잠시도 쉬게 하지 않는 구시가지 골목의 상점들.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놓았던지 차마 사진을 안 찍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창을 구시가지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버스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계획해 둔 취리히대학교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핏 인터넷을 서칭하면서 취리히 대학교에서 내려다보는 취리히 풍경이 참 예쁘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차마 그냥 지나쳐 갈 수 없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예쁜 카페 및 레스토랑 그리고 건물들을 구경하며 가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웅장한 느낌의 대학교를 지나쳐, 벤치 쪽으로 가니 한 눈에 펼쳐지는 취리히의 풍경.


신기하게도 도착하자 마자 한 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시원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건물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바라보는 취리히의 풍경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다. 


짧게 6-7시간 정도 취리히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도시여서 꼭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엔 꼭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길 바라며 ...  :) 








ep. 7  기존의 공장지대를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Zona ventura lambrate







밀라노 중심에서 동쪽 방향, 외곽에 위치한 lambrate ( 람브라떼 ) 지구는 본래 공장지대였으나,

점차 도시가 발전하고 확장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구역중 하나이다.

2010년 이후, 젊은 아티스트들 및 뮤지션들이 이 지역으로 많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밀라노 시내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푸오리살로네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중 하나이다.

람브라떼에서는 특히 다른지구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된 감각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신생디자이너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특히 가구, 산업디자인쪽 분야의 전시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 빈티지 마켓, 공연 )가 진행되는 등등 여러모로 밀라노 디자인위크동안 아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구역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매년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가장 좋아하고 유심히 살펴보는 지역인데, 항상 그랬듯이 올해 야외전시도 아주 훌륭했다.
그래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지역의 풍경 및 분위기 그리고 인상깊었던 전시를 소개하고 보여드릴까한다 :) 







람브라테 구역에서 첫번째로 시작되는 전시장.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진전이었다. 

전시 주제에 맞게 마치 밀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이 매우 잘 꾸며져 있었다.





실험적인 전시가 많은 구역답게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전시 디스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2017년에는 특히 아주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있어서 더욱 더 볼거리가 많았다.





색감이 예쁜 전시장 앞, 푸른 색이 멀리서 부터 눈에 띄었다.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판매하는 전시장도 눈에 종종 보였다.





특이하게 타이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한 가방 브랜드의 재미있는 사례.





디자인, 사진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패션쪽 전시도 꽤 많이 보였다.





어느구역으로 가나 꼭 하나씩은 있는 공예전. 특히 이 해에는 세련된 감각의 공예전이 많았다.





중간중간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센스있게 꾸며놓은 푸드트럭까지 !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람브라테 구역답게 아주 볼거리가 풍부했다.  









ep. 6  스웨덴 가구 브랜드,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 '







유럽에서 특히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심심찮게 보이는 커다란 공장같은 이케아 건물.
이 곳에서 이케아는 필요한 식기, 주방용품, 갖가지 다양한 가구를 구입하기 위한 필수코스중 하나이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이케아는 밀라노 람브라테 ( ventura lambrate ) 구역에서 커다란 창고를 빌려서 
이케아만의 개성이 담긴 가구 및 거실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이케아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꾸며놓기도 했으며,
직접 눈앞에서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등 
보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려 했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케아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곳중 하나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이 담긴 디자인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입구로 들어가는 길, 이케아 페스티벌을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보인다.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기 시작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라서 좀 놀랐다.

이케아와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들어가자마자 페인팅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인테리어가 된 공간에서 공간 구성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중인 아티스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들어와 중간중간 공간의 예쁜 소품들과 디스플레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간중간에 휴식공간도 굉장히 잘 마련되어있었는데, 

설치미술과 휴식공간 그 둘 사이의 균형이 잘 어우러지는 듯한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우스라는 구역에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홈데코용품들 및 가구로 가득했다.

이케아 답게 아기자기하고 색감 예쁜 식기들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이케아 페스티벌이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다 이케아 가구들 및 소품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또 다른 이케아라는 브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2018. 08. 01


한국도착 및 서문시장 원단 시장조사, 스타벅스 서머카드 등록





              

몇일 전,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다. 

졸업 논문 및 졸업작품 발표를 위한 작업을 이탈리아보다 한국에서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판단해서 방학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생활기인데 한국에서의 이야기를 쓰는 게 조금 웃기긴 하다.

아무래도 블로그 카테고리에 한국에서의 생활기를 따로 추가해야 할 듯 싶다. 


마지막 졸업 작품을 텍스타일 디자인 쪽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나는 요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늘은 오전부터 대구에 있는 서문시장 2지구에 다녀왔다. 서문시장 2지구가 섬유원단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요즘 어떤 섬유가 잘 나가는지 알기위한 나름의 시장조사(?) 이기도 하다. 









오전 이른 시간에 가서 확실히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친절하신 한 상가의 아주머니를 만나서, 섬유 디자이너라고 소개한 후 요새 어떤 원단이 주로 많이 나가는지 질문을 드리니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확실히 여름이라서 그런지 요새는 린넨이 가장 많이 나가고 그에 못지 않게 젊은 사람들은 아사 원단도 많이 찾는다면서 나중에 디자인할때 참고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침부터 30도가 훨씬 넘는 더운 날씨라 그런지, 한 두어시간 정도 돌아보고나니 벌써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커피나 한 잔 마실까 싶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스타벅스 카드를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마침 지금 서머카드를 판매하고 있어서 바로 구매를 했다.

스타벅스 카드는 최소 5000원부터 충전할 수 있으니 만약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 


요새는 편하게 따로 카운터로 가서 주문할 필요도 없이 앱으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앱으로 주문을 하면 별을 적립할 수 있는데 이게 또 쌓이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정보를 또 그냥 흘러들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카드를 구매해서 웹사이트에 등록까지 마쳤다.





등록을 마치면, 앱 상의 화면에 나의 현재 남은 카드 잔액이랑 주문할 때 쓰이는 나의 닉네임이 함께 뜬다. 

밑에 easy order 를 터치하면 바로바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니 스타벅스가 여러모로 편리한 시스템을 도입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카페에서 작업을 할 일이 있을때 유용하게 잘 쓸것 같다. 






  1. 손유린 2018.08.05 02:16 신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는데 한국에 오셨다니 참 반갑네요.

    요새 날이 참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

    • erika_soo 2018.08.05 19:10 신고

      안녕하세요, 유린님! 글을 자주 올리지도 못하는데 항상 관심있게 블로그를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 유린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ep. 5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  2017, La triennale di milano








‘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우리나라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전시를 소개할까 한다.

매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에서 꾸준히 초청받고 있는 한국의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작년으로 5년째 선보이고 있는데, 항상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외 옹기와 현대도자까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16명의 작가가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주제로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90여 점 갸량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정(靜)’에는 전통적인 제작기법의 청자와 백자 작품들을 배치하고, 이와 대비되는 ‘동(動)’에는 현대적인 소재 및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배치하여 외형적으로 대비를 이루게 했으며, 두 공간을 연결하는 ‘중(中)’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옹기 작품들을 배치해 양 공간의 전통과 현대사이 균형과 조화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나 2017년 전시는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에 수여하는 ‘2017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2017 Milano Design Award)’ 후보로 선정돼 해외 여러나라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써 괜시리 더욱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익숙한 장독대들부터, 색감이 고운 예쁜 종지 그릇들까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의 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만들었다.


맑디 맑은 청색이 돋보이는 갖가지 다양한 우리나라의 도자기 소품들을 보자니 전혀 다른 문화권의 타국에서 더 많이 인정받는 것 같아

전시를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파트의 전시품들.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쁜 도자기 병부터 해서 금빛의 장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백자 도자기.

그리고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잘 살린 전통 도자기들까지.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느낌을 조화롭게 잘 살린점에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특이하게 겉에 숫자가 쓰여진 도자기 작품도 있었는데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형태의 전통공예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전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를 너무나 센스있게 주제별로 잘 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전시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굉장히 전시에 흥미를 느끼는것이 눈으로 보일정도였다. 


이 낯선 땅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가 인정받는다는 것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이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 

:-) 










ep. 4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 La triennale di milano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부근에 위치한 트리엔날레 디자인뮤지엄은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뮤지엄이다. 

최초 개관된 이후부터, 실험적 성격이 강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이탈리아만의 전통과 역사의 보존을
중시하는 성격과는 정 반대로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를 참고하고, 항상 그에 맞춘 전시를 기획하는데 매우 적극적이다.

트리엔날레 뮤지엄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유럽을 넘어서서 제 3의 국가의 디자인에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주 전시를 연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개인 갤러리 및 기업의 휘하 운영되는 뮤지엄들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있어 이탈리아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올해 2017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전시 및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작가들을 모아 개최한 국가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인위크 기간동안 보았던 트리엔날레 뮤지엄 현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가 시작되는 지점에 표시된 커다란 판넬. 


나는 먼저 대기업들의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비쥬얼에 저절로 감탄, 또 감탄만이 나올뿐이었다. 

특히 이번 lexus 기업 주최하에 전시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했다. 





기업 전시를 다 둘러본 후, 윗층 전시로 올라가는 길에 

캐릭터의 코를 다리로 만들어놓은 깜찍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나가는 통로에 이렇게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마치 바닷길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다.





센서에 따라 잉크위로 움직이는 신기한 설치 작업.





수많은 설치작품 가운데, 그래픽디자인전시도 참 훌륭했다.







알록달록 예쁜 소파 부터 시작해서, 마치 아이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재밌는 모양의 설치 작업.

그리고 모빌 설치 작업, 예쁜 색감과 타일배경이 참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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