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남성복 박람회 후기
피렌체 피티 우오모 Pitti Uomo 2018 







2018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 2018 


피티우오모는 캡슐쇼, 독일의 BBB ( Bread & Butter Berlin ) 과 더불어 세계 3대 패션 트레이드 쇼 중 하나로 1972년부터 매년 1월과 6월 두번에 걸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다. 



이번에 시험기간에 걸쳐 있어서 갈까말까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미리미리 시험준비를 끝내놓고 1박 2일로 다녀왔다.

마침 함께 유학을 시작했던 친구의 패션 스쿨 졸업 패션쇼가 있기도 했고 무조건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길게 고민 안하고 결정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잘 다녀온 것 같다. 


나는 포토/비디오 프레스로 입장했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었지만

일반 바이어들 및 패션 계통 전공 학생들은 입장료가 따로 있다. ( 바이어 및 학생들 2018년 기준 ; 35유로 ) 

참고로 아쉽게도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이 시기에 피렌체를 방문하면 정말 멋진 패셔니스타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가실 분이 계시다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패션 관련 업계에 종사한다는 증명서 혹은 학생은 

학교 재학 증명서가 요구되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 









 입장하기 위한 서류 및 등록을 마치면 이렇게 바코드가 있는 입장 카드를 준다.


거의 대부분의 브랜드 쇼룸을 입장할 때 앞에서 직원들이 바코드를 찍기위해 이 카드를 요구 하기 때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더 커서 깜짝 놀랐던 피티 우오모. 


엄청나게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며진 건물들, 그리고 맵시있게 차려입은 멋진 사람들을 보니 눈호강 (?)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패션 위크때 제외하고 이런 패션 관련 행사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사실, 이번에는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보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및 페브릭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패션 사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아주 멋진 패셔니스타들이 보이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고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혈안이 되어있을 때 옆에서 같이 끼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패션 피플들이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거나 사진이 찍힐 준비가 되있다는 듯 아주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일도 꽤 많았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찍고 나니 다가와서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있냐고 물어보는 일이 굉장히 흔했는데,

아무래도 요새는 메일보다도 서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해서 사진을 주고 받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한창 사진을 찍다가, 살짝 지쳤을 무렵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별 쇼룸도 한 번 들어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멈추고

쇼룸을 하나 둘 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타 유럽국가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 ( 특히 일본 브랜드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 의 다양한 맨즈 컬렉션을 보다 보니 정말 흥미로웠다. 남성복에 대해 굉장히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던 내게 있어서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역시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답게  여기저기 방송사 및 매거진 관계자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포토그래퍼들도 꽤 많이 보여서 한국어가 들릴때마다 괜시리 매우 반가웠다는 ... ㅎㅎㅎㅎ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연속적으로 울리는 셔터소리를 따라 가보니 아주 예쁜 모델분이 포토그래퍼들을 위한 포즈를 멋지게 취해주고 있어서 나도 가서 사진을 찍었다. 


마치 유럽 고전 명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지닌 모델 분이라 아직까지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잠깐 휴식 차 카페에 들러서 커피 타임도 갖고. 






박람회 건물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다 뜻하지 않게 그림같은 사진들도 찍을 수 있었다. 






아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패션피플들을 본 날이 이 날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슈즈 브랜드 버켄스탁 쇼룸에 들어갔는데, 발 마사지 서비스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 외에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팔찌에 자유롭게 커스텀할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나도 가서 수줍게 고른 후 하나 받았다 ㅎㅎ 가죽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잘 쓰는 중이다. 


볼 것도 엄청나게 많았고 체험형 이벤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2일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아마 다음 겨울시즌에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